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 위에서 버스를 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을까요?
2024년 가을부터 본격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출퇴근용은 물론, 주말 나들이 교통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 기준의 운항 시간, 노선, 요금, 예약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글의 요약
한강버스 개요와 운행 배경
2024년 9월 18일 오전 11시, 한강 위를 달리는 첫 수상버스가 공식 출항했습니다. 서울의 서남권 마곡에서 잠실까지 약 28.9km를 잇는 이 노선은 도심 교통난 해소와 관광 활성화를 함께 목표로 합니다. 출퇴근 시간 도로 정체를 피하면서 강변 풍경도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처음엔 단순한 유람선쯤으로 생각했다가, 직장인들이 아침 출근길 교통 대안으로 이용하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운항 시작 배경과 첫 시범운항
출범 당시 운영 선박은 8척, 하루 약 14회 운항으로 시작했습니다. 10월 말까지는 총 12척으로 확대해 운항 횟수도 늘릴 계획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초기 구간은 마곡~잠실, 약 2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친환경 선박 시스템 특징
한강버스는 전기·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채택해 매연이 없고, 진동과 소음도 거의 없습니다. 선내에는 구명조끼, 소화기, AED가 비치돼 있고 교통약자를 위한 좌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탑승해보면 물결만 잔잔히 들릴 만큼 조용합니다. 도심 한가운데서도 잠시 여행 온 듯한 기분이죠.
운항 시간표 및 운항 횟수 변화
초기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7분까지 축소 운항됐으나, 이용 수요 증가에 따라 10월 10일부터 평일 기준 07시부터 22시 30분까지 확대되었습니다. 하루 운항 횟수도 14회에서 48회로 늘어 훨씬 이용하기가 편해졌습니다.
초기(9월~10월 초) 운항 요약
- 시간: 오전 11:00~오후 19:30
- 선박: 8척, 하루 14회
- 소요: 마곡→잠실 약 2시간
초기에 저녁 8시쯤 선착장에 갔다가 막차를 놓쳐버린 적이 있습니다.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지 않아 허탕쳤죠.
10월 10일 이후 확대 운항
- 평일: 07:00~22:30
- 왕복 약 30회,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 약 15분
- 10월 말 기준 12척, 48회 운항 예정
가을 저녁에 타면 강바람 맞으며 야경을 보는 재미가 있지만, 막차 시각이 조금만 바뀌어도 불편할 수 있으니 공식공지 확인이 좋습니다.
노선 및 정류장 안내
한강버스는 총 7개의 주요 선착장을 연결합니다. 마곡에서 출발하여 잠실까지 이어지며, 지하철·버스·따릉이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도 뛰어납니다.
| 선착장 | 특징 | 연결 교통 |
|---|---|---|
| 마곡 | 서남권 출발점, 무료 셔틀버스 운영 | 김포공항 인근 |
| 망원 | 한강공원과 가까워 따릉이 이용 많음 | 6호선 망원역 |
| 여의도 | 불꽃축제, 야경 명소 | 5·9호선 여의나루 |
| 압구정 | 강남 접근성 우수, 셔틀 운행 | 3호선 압구정 |
| 옥수 | 중간 환승 포인트 | 옥수역 도보 5분 |
| 뚝섬 | 자전거 이용자 집중 | 2호선 뚝섬유원지 |
| 잠실 | 동부 종점, 자전거 거치대 있음 | 2호선 잠실나루 |
주말에는 여의도~뚝섬 구간이 특히 인기입니다. 여의도 불꽃축제 시즌엔 매진이 빨라 예약이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인기 시간대엔 최소 하루 전 예약을 권합니다.
요금·결제·할인 혜택
한강버스는 현금 승차가 불가하며 교통카드나 모바일 결제만 가능합니다. 아래 표는 공식 요금 기준입니다.
| 구분 | 요금 | 비고 |
|---|---|---|
| 성인 | 3,000원 | 기본 요금 |
| 청소년 | 1,800원 | 만13~18세 |
| 어린이 | 1,100원 | 만6~12세 |
| 65세 이상 | 30% 할인 | 교통카드 인증 |
| 장애인·국가유공자 | 50% 할인 | 증빙 필요 |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한강버스뿐 아니라 대중교통과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쓸 수 있습니다. 결제 후 별도 표가 없어 단말기에 교통카드만 대면 됩니다. 처음 탈 땐 현금을 내밀었다가 결제 안 된다고 해서 당황했는데, 이후엔 교통카드 잔액을 미리 확인하고 다닙니다.
예약·탑승 절차 및 안전 수칙
한강버스는 좌석 예약제로 운영되며 입석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예약 후 모바일 예약증을 제시해야 승선 가능합니다.
-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날짜·시간 선택
- 결제 후 모바일 예약증 확인
- 출항 10분 전 선착장 도착 → 검표
- 착석 후 안전벨트 착용
기상 악화 시에는 운항이 중단됩니다. 한번은 날씨 확인을 놓쳐 예약 당일 강풍으로 운휴 문자를 받고 아쉬움이 컸습니다. 비 예보가 있으면 전날 공지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선내에는 구명조끼, 소화기, AED 등 안전장비가 항상 준비돼 있으며, 자전거는 선미 전용 거치대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대형 수하물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실수 포인트 & 빠른 해결
| 자주 하는 실수 | 올바른 방법 |
|---|---|
| 현금으로 결제 시도 | 교통카드·모바일 결제만 가능 |
| 자전거 실내 반입 | 선미 거치대 이용 |
| 예약 없이 방문 | 사전 예약 필수 |
| 막차 시간 착각 | 공식 시간표 다시 확인 |
| 운휴 공지 미확인 |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에서 확인 |
시간표 알림을 휴대폰 캘린더에 등록해두면 깜빡할 일도 줄어듭니다.
다음 행동
- 한강버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최신 시간표와 예약 가능 여부 확인
-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에서 운항 공지 및 운휴 여부 점검
- 나들이 전 기후동행카드나 교통카드 잔액 확인
시기별로 운항 일정이 바뀔 수 있으므로 탑승 전 최신 정보를 꼭 확인하세요.
이번 가을, 도로 대신 한강 위를 달리는 버스로 새로운 출퇴근길이나 주말 산책을 경험해보세요. 탄소 없는 이동수단이라 마음까지 가벼워집니다.
본 내용은 2024년 10월 기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운항 시간, 요금 및 노선 정보는 운영사와 서울시 정책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실제 이용 전 공식 공지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