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열심히 해도 혈당이 내려지지 않으면 불안하고 억울합니다. 식사·운동만 탓하지 마세요. 원인은 생리적 반응부터 약물·수면·스트레스·측정오류까지 다양합니다. 아래에서 구체적 원인과 당장 시도할 수 있는 검사·대응법을 정리합니다. (식사 운동해도 혈당이 안 내려가는 이유 포함)
글의 요약
핵심 원인: 운동 후에도 혈당이 안 내려가는 이유와 생리적 메커니즘
강한 운동은 근육에서 포도당을 많이 쓰지만, 동시에 간의 글리코겐 분해와 지방에서의 당 신생(gluconeogenesis)을 촉진합니다. 특히 인슐린 저항이 있거나 공복 상태라면 간·부신에서의 포도당 방출이 커져 운동 후 혈당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상승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시 계산:
- 식사로 들어온 탄수화물 200g 섭취(대략 혈당 상승 분)를 기준으로
- 기초적 사용 -50g, 강도 높은 운동 중 근육 사용 -350g(근육·간 글리코겐 소모 포함)
- 간·지방에서 보충되는 포도당 +400g(신생 포함) → 최종 혈당이 유지되거나 상승 가능
운동 직후 자동으로 약을 더 투여하면 저혈당 위험(특히 수면 중)이 생깁니다. 패턴을 보기 전에는 임의 증량 금지입니다.
운동 후 원인을 확인하려면 먼저 패턴 측정이 필요합니다.
운동 강도와 타이밍을 바꿔가며 연속혈당을 확인하면 원인을 빠르게 좁힐 수 있습니다.
숨은 원인들: 약물·스트레스·수면·감염 등
스트레스(코르티솔)와 수면 부족은 인슐린 민감도를 낮춥니다. 감염·염증은 체내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해 혈당을 끌어올립니다. 스테로이드나 일부 소염제, 일부 정신과 약물도 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숨어있는 탄수화물(조미료·가공식품 소스 등)과 음주는 변동을 키웁니다.
과도한 운동(오버트레이닝)은 반대로 코티솔·카테콜아민 상승을 유발해 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측정 오류(센서 오염·캘리브레이션 문제)나 혈액량 변화(탈수)도 실제보다 높은 수치로 보이게 만듭니다.
증상·복용 약을 정리해 패턴과 함께 의사와 공유하세요.
식사 운동해도 혈당이 안 내려가는 이유 무료 가이드 받기
검사와 패턴 확인: 어떤 검사를 언제 해야 하나
연속혈당(CGM)은 일일 패턴(운동·식사·수면 중 변동)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기본 검사는 공복혈당, 식후 2시간 혈당, 당화혈색소(HbA1c)입니다. 약물·베이스 인슐린 상태를 확인하려면 아침 공복과 운동 전후 값을 비교하세요. 추가로 공복인슐린·C-펩타이드 검사로 인슐린 분비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 검사 | 목적 |
|---|---|
| 연속혈당(CGM) | 24시간 패턴 확인(운동·식사 반응, 야간 추세) |
| 공복혈당·식후 2시간 | 일상적 목표(공복 80-130 mg/dL, 식후 2시간 <180 mg/dL) 비교 |
| HbA1c | 2-3개월 평균 혈당 평가 |
| C-펩타이드·공복인슐린 | 내인성 인슐린 분비량 파악 |
검사 결과를 운동·식사·약 복용 시간과 함께 기록하면 원인 규명 속도가 빠릅니다.
실전 팁: 당장 시도할 수 있는 방법 7가지
- 운동: 중등도(빠른 걷기 20-40분) 우선. 강도 높은 운동은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패턴 확인 후 점진적으로 적용.
- 식사: 낮은 혈당지수(GI) 식품·식이섬유·단백질을 포함해 식후 급등을 줄이세요.
- 약 복용 타이밍: 식전 인슐린·경구약은 식사·운동 시간과 맞춰 조정. 임의 증량 금지.
- 수분 보충: 규칙적 수분 섭취는 농도 영향 최소화.
- 수면·스트레스 관리: 수면 위생과 호흡·짧은 산책으로 코티솔 관리.
- 기록: 식사·운동·약·수면을 간단히 기록해 패턴을 찾으세요.
- 측정 점검: 혈당계·센서 캘리브레이션, 센서 부위 상태 확인.
이 팁은 즉시 적용 가능하며, 한 번에 여러 항목을 바꾸기보다 하나씩 확인하면서 패턴을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언제 의료진을 찾아야 하나
다음 경우 즉시 또는 빠르게 진료를 받으세요: 공복·식후 혈당이 지속적으로 목표치를 넘기는 경우, HbA1c 상승이 명확한 경우, 반복적 고혈당 또는 저혈당 발생, 케톤증상이 있거나 탈수·구토·호흡곤란 등 심한 증상, 스테로이드·새로운 약 복용 후 급격한 혈당 변화가 생긴 경우. 약물 변경이나 인슐린 용량 조정은 반드시 의료진 지시에 따르세요.
지속되는 문제는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검사를 바탕으로 약물·운동·식사 계획을 맞춤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