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복판 충장로에 새로운 유기견 입양센터가 들어섰습니다. 이름은 피스멍멍으로, 단순한 보호소가 아니라 입양·교감·교육이 한 공간에 모인 도심형 시설입니다. 읽는 분이 직접 입양을 준비하거나 봉사를 고민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작은 참여라도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글의 요약
피스멍멍 개소 배경
2025년 7월 30일, 광주 동구 충장로에 피스멍멍이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고향사랑기부제를 기반으로 세워진 유기동물 입양센터로, 총 4,170명의 지정기부로 설립됐습니다. 이 기부금은 유기견 건강 관리와 입양 지원, 인식 개선 활동에 쓰이고 있어 투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무엇보다도 안락사 제로를 목표로, 여섯 마리의 생명을 구조한 것이 상징적입니다.
설립 배경
광주 동구는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해 안락사 없는 구조를 선언했고, 이를 위한 안정적인 재원이 필요했습니다. 기존 보호소의 한계와 달리, 지역 기부금을 동력으로 공공성을 강화하며 주민이 함께 만드는 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흔히 접하는 실수는 “기부해도 실제로 쓰임새가 투명한가?”라는 의심인데, 피스멍멍은 설립 초기부터 재원 사용을 공개해 불필요한 불신을 줄였습니다.
기부 참여 현황
4,170명이 지정 기부에 동참해 이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해당 기부금은 강아지들의 정기 건강검진, 입양 상담 프로그램, 그리고 반려문화 인식 개선 캠페인 등으로 배분됩니다. 기부자가 많다는 점은 센터 운영의 신뢰성을 보여줍니다.
개소식에 들렀을 때 주민과 학생들이 따뜻한 박수로 맞이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은 취지라 하더라도 참여 방법이 명확하지 않으면 선뜻 나서기 어려운 게 사실이죠.
공간·시설 소개
피스멍멍은 2층 건물 구조로, 1층은 보호견 생활 공간과 놀이터, 2층은 상담·교육 공간으로 나뉩니다. 다른 보호소와 달리, 교감과 배움까지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이 특징입니다.
1층 구조
1층에는 햇살이 잘 드는 보호실이 자리해 있습니다. 보호견들이 아늑하게 낮잠을 즐기며 지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특히 좋습니다. 교감 체험 공간과 도그런 놀이터도 마련돼 방문객이 강아지들과 직접 어울릴 수 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반짝이는 햇살 속에서 누워 있던 강아지들을 보니 마음까지 따뜻해졌습니다. 도심 속에서 이렇게 쾌적하게 꾸며진 공간을 만나니 신기했습니다.
2층 구조
2층에는 전문 스태프가 상주하는 입양 상담실과 반려교육실이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입양 전후 과정을 안내받고, 필요한 교육 과정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흔히 입양 절차가 막연하게 느껴지는 점을 보완한 부분입니다.
간혹 방문객은 “상담만으로 입양이 바로 되나?” 하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반려교육을 함께 이수해야만 가족 인연을 맺을 수 있습니다.
보호 중인 유기견들
현재 보호 중인 아이들은 콩이, 토리, 로켓, 콩순이, 누룽지, 유메 총 6마리입니다. 이 가운데 토리(갈색 점박이)와 콩순이는 이미 입양 상담을 마쳐 곧 새로운 가정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보호견 현황
보호견 각각의 성격과 특징은 다르지만, 모두 따뜻한 가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활발하고 일부는 조용해 입양 전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아이를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토리가 꼬리를 흔들며 제 신발에 딱 붙어 있던 모습은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이런 순간들이 입양을 결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입양 성공 사례
과거 믹스견 몰리가 입양에 성공하며 피스멍멍 운영 철학을 증명했습니다. 단순히 구조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시간을 선물한다는 취지가 잘 드러난 사례였습니다.
입양·봉사·후원 참여 방법
피스멍멍은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운영 시간과 연락처가 아직 공개되지 않아 방문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입양 절차
입양을 희망한다면 보호소 방문 후 상담실에서 전문 상담을 받습니다. 이후 반려교육 과정을 거치고, 입양 후에도 정기 점검이 이어집니다. 종종 상담만 받고 입양이 끝났다고 착각하지만, 교육까지 반드시 마쳐야 합니다.
봉사·기부 참여
봉사를 원할 경우 현장에서 스태프에게 직접 문의해야 합니다. 봉사 인력의 일정이 수시로 변동될 수 있어 미리 연락해두면 좋습니다. 기부는 건강 관리, 교육, 캠페인 등에 사용되며 장기적으로 참여하는 후원자가 운영 안정의 핵심입니다.
운영시간을 몰라 헛걸음을 한 적이 있어, 방문 전 최소 한 번은 전화 확인을 해두는 것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직장인은 평일과 주말 시간이 다를 경우 참여하기가 배로 힘들 수 있지요.
작은 생활 팁으로는, 방문 전 보호소 연락처나 운영 시간을 메모 앱 혹은 캘린더에 기록해두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체크리스트 요약
| 확인 항목 | 내용 |
|---|---|
| 개소일 | 2025년 7월 30일 |
| 위치 | 광주 동구 충장로 |
| 보호 중인 유기견 | 6마리(토리·콩순이 입양 예정) |
| 주요 시설 | 1층 보호실·교감공간·도그런 / 2층 상담실·교육실 |
| 입양 절차 | 상담 → 교육 → 사후 점검 |
| 봉사·후원 | 현장 문의, 기부금은 건강·캠페인 활용 |
| 주의사항 | 운영 시간·연락처 미공개, 방문 전 확인 필수 |
이 표 하나로 준비해야 할 사항이 정리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한가요? → 안내상 가능하지만 운영 시간 확인은 필수입니다.
- 입양 절차는 얼마나 걸리나요? → 상담과 교육 과정을 거치며, 개별 상황에 따라 며칠에서 수주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
- 봉사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 현재 온라인 창구는 없고, 현장에서 직접 문의해야 합니다.
- 기부금 사용 내역은 투명한가요? → 건강 관리, 입양 지원, 인식 개선 캠페인 등으로 배분되며 공개됩니다.
- 보호 가능한 마리 수는 충분한가요? → 현재 6마리 보호가 가능하나, 구조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아 추가 확장이 필요합니다.
실수 포인트와 빠른 해결
운영 시간 확인 없이 방문해 헛걸음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입양 상담 전 가족 구성원과 충분한 합의를 하지 않아 뒤늦게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봉사 신청 경로가 불분명하니 직접 스태프를 찾아 문의해야 하며, 기부금 사용처에 대한 불신은 공식 안내자료 확인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소의 수용 한계로 인해 입양을 기다리지 못하는 유기견들도 있어, 후원 참여가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
- 방문 일정을 세우기 전 운영 시간을 먼저 확인하기
- 입양 상담 신청서나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하기
- 정기 기부나 소액 후원을 등록해 작게라도 참여 시작하기
도심 속에서 유기견들에게 살아남을 시간을 선물하는 피스멍멍. 충장로를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 아이들과 교감하고, 여건이 된다면 입양이나 봉사로 따뜻한 손길을 보태는 것은 어떨까요. 작지만 꾸준한 참여가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됩니다.
기준과 운영방식은 변동될 수 있어요. 따라서 방문 전 최신 공지나 공식 안내를 꼭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